호치민 여행 기록 - 달랏
지난편은 해변 여행지를 알아봤으니 이번엔 고원지대로 한 번 가보자.

베트남 중남부 최대 과일 산지이며, 채소류 산지인 달랏. 해발 1500미터에 자리 잡고 있는 달랏은 일 년 내내 시원한 기후로 일 년 내내 더운 호치민과는 기후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달랏이라는 이름은 라틴어: Dat Aliis Laetitiam Aliis Temperiem→"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에서 왔으며, 프랑스 식민지 정부가 달랏(Đà Lạt)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사용한 이후 도시명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들어 달랏은 와인 생산지로도 떠오르고 있는데 와인 마니아라면 강추 여행지. 달랏 와인 투어도 있으니 한 번 가볼만 하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달랏 와인은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니 역사 또한 짧다고 하기 어렵겠다.

또한 달랏은 베트남 최대 커피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커피 농장이 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이 위치하고 있으며, 예쁜 카페들도 많고, 저마다 다양한 기법으로 커피를 내린다. 개인적으로 카페 투어는 강추다. 커피를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보기를 추천 한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루왁 커피도 달랏에서는 많이 싸다. 달랏에 갈 때면 꼭 사와서 주변인들에게 나눠주는데 항상 반응이 좋다.
따지고 들자면 사향 다람쥐 등을 이용한 짝퉁 루왁도 많긴 한데, 커피향 자체는 일반 커피 보다 훨씬 좋다. 달랏에 가게 된다면 꼭 사야 할 특산품으로 추천 한다. 공항 면세점이나 호치민 소재의 큰 마트들 보다 가격도 싸고 품질도 좋다.
19세기 프랑스 식민 시절의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달랏. 와인과 커피 등 힐링 투어로 강추 한다. 호치민에서 가려면 차량을 이용하기 보다는 비행기를 추천. 베트남 국내선으로 50분 거리다. 차량을 이용 한다면 6시간 거리지만, 가는 도중에 커피와 와인 등의 투어가 가능 하므로 마냥 버리는 시간은 아니다.
호치민 이부장 : 098 683 5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