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 기록 - 마사지 #1
최종 수정일: 2022년 5월 3일
개운하게 피로를 풀자. 마사지 편 #1
본인이 베트남 호치민에 살기 시작한 지 거의 10년. 그 10년 중에도 대부분 생활은 일반적인 한국인들과는 다르게 떤빈군, 고밥군, 12군 위주로 생활을 했다. 그렇다 로컬 생활을 했다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앞으로도 여러 불끈이들에게 소개하는 업소 상당수가 한국인들이 잘 안가던, 소개를 잘 안하던 업소가 될 것 같다.
오늘은 그 중 한국인들에게 잘 소개 되지 않던 건전 마사지 업소를 하나 소개 한다.
업소 이름은 "윙킴"(Nguyen Kim) 지금은 사라진 떤빈군 공항 밑에 '슈퍼볼' 골목에 있는 마사지 업소. 비교적 7군에 집중된 한인들 생활권에서 멀다보니 잘 소개가 되지 않았던 업소.
구글 지도를 참고하자.
본인은 주로 슈퍼볼 앞에서 지인과 만나거나 식사 후 마사지를 받으러 가곤 했다.
위치는 슈퍼볼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다가 미니스톱 편의점이 나오면 편의점 골목으로 30미터 정도 들어가면 좌측에 있다.
호치민 구력이 상당한 사람이라면 슈퍼볼 골목(탕롱 골목)이 익숙할 것이고 고향 이발관, 하나 이발관 등의 이발소와 은행나무 마사지 등의 마사지도 익숙 하겠지만 윙킴은 골목 안에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베트남인이 운영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고 단체 관광객도 잘 찾지 않는 업소이다.
이 가게 선수들은 하나 같이 마사지를 열심히 한다. 쓸데없이 똘똘이를 건드리지도 않으며, 꾀를 부리지도 않는다. 더욱 좋은점은 마사지 코스 마다 손님에게 한국어로 "아파요?" 하고 물어본다. 세심한 배려가 빛나는 부분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카운터에 마담이 보인다. (가끔 아들이 있을 때도 있다.) 마담은 한국어로 몇 사람이라고 말해도 알아 듣는다. (아들은 손가락으로 제스처 해주면 된다.) 한국어로 커피 하나 달라고 해서 마시고 올라가도 되고 그냥 커피 하나 손에 들고 올라가도 된다. 처음 가서 단골 아가씨 번호가 없으면 가게 선수 중 하나가 랜덤 배정 된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옷과 수건을 준다. 옷을 갈아 입고 (씻으려면 샤워실이 잘 되어 있다.) 기다리면 선수가 입장하고 발을 씻겨주며, 얼굴에 오이 마사지를 하는 것으로 마사지를 시작한다.
요금은 90분 서비스에 25만동. 그렇다. 25만동이다. 심지어 팁 포함이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한 시간 반이나 열심히 꾀 부리지 않고 마사지를 해준 선수들에게 팁은 좀 주자. 본인은 그때 그때 다른데 대략 20만동 정도는 손에 쥐어 준다. 그렇게 해도 50만동이 안된다. 싸다. 그냥 팁 주자. 한국인 손님이 대부분인 업소에 가서 진상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시설은 좌측과 같다.
업력이 오래된 업소라 새로 인테리어를 한 신생 업소 보다는 아무래도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막 악취가 풍기거나 더럽거나 하진 않다. 한 번 손님이 왔다간 체어는 수건과 배게 겉 호청을 세탁 한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 보니 허리가 찌뿌둥 하다.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선수 번호는 6번. 키도 큰 아가씨가 날씬한데 기술도 좋고 힘도 좋다. Anh LEE(안 리)가 추천 했다고 하면 아마 더 잘해주지 싶으다. 거의 3~4년째 단골 선수이니 말이다. 이 선수는 지인이 손님으로 호치민에 방문하면 본인이 기꺼이 양보하는 선수다. 추천
호치민 이부장 : +8498 683 5534